1. 생산성 저하
주 4일제를 실험했던 몇몇 국가들에서 대부분 주 4일제를 실시했더니 생산성이 증가했다는 자료를 제시함.
하지만 생산성이 증가했다는 보고는 대부분 사무직 근로자에 국한됐음.
생각해보면 공장의 가동 시간을 줄이는데 생산성이 증가할 수는 없는 노릇임. 제조업과 같은 직군에서는 필연적으로 생산성 감소와 이어짐.
따라서, 특정 직군을 제외하곤 생산성이 저하되는 결과가 발생할 것임.
실제로 영국에서 진행한 주 4일제 실험에서는 '서비스 업종과 제조업에서 생산성이 감소' 하였다는 통계가 있음.
2. 협업의 어려움
주4일제는 보통 유연근무제를 기본으로 함. 유연근무제는 일정 시간을 정하고 출근이나 퇴근 시간을 정하고, 자신이 출근할 요일을 선택할 수 있는 근무 환경임.
하지만 팀 단위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 팀원들이 동일한 날에 쉰다면 그래도 좀 낫겠지만, 쉬는 날이 다르면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음.
특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팀 단위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주 4일제 도입은 팀원들 간의 스케줄 조절에 마찰을 일으키고, 팀 워크 향상에 저해가 될 수 있음.
3. 경제 성장률 하락과 고용 불안정성
최근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낮은 이유를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노동시간으로 보는 견해들이 발표됨.
실제 복지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중시하던 유럽 국가들이 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우리나라는 한 때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시간(2,200시간)을 자랑했으나, 최근에는 꽤 줄어든 상황임.
자원이 나지 않는 나라에서 인력을 제외하고는 경제가 성장하기 어려움.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노동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만한 근거가 부족함.
또, 주4일제가 활성화되면 근로 시간이 감소하기 때문에 임금 삭감과 같은 변수가 생길 수 있음. 대기업과 같이 주 4일제를 유지해도 기업 유지에 어려움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임금 삭감을 견디기 어려울 것임.
그리고 그런 중소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비정규직을 늘려 대처하거나 하청 업체를 통해 업무를 배정할 가능성이 높아짐.
4. 업무 강도의 증가와 사회 불평등 심화
대기업은 주4일제를 도입한다 하여도 크게 타격은 없을 것임.
하지만 대기업에 비해서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주4일제를 도입하면 추가로 인력을 수급해야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비용 증가를 막기가 어려워짐.
또한, 근로 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업무의 강도가 훨씬 강해질 우려가 있음.
근로자들은 적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야 하므로 단기간에 강한 스트레스 자극을 받게 됨.
또한, 주4일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로 노동자와 자영업자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생길 것임.
물론 자영업자들은 본인 스스로 노동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지만, 일정한 수입을 위해서는 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줄이기 어렵기 때문임.
'입시 > 논술주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징병제 찬성 vs 반대 (0) | 2024.06.11 |
---|---|
논설문 예시(안락사 반대 입장) (0) | 2024.06.10 |
논설문 예시(안락사 찬성 입장) (0) | 2024.06.10 |
논설문 예시(촉법소년 연령 하향 반대 입장) (0) | 2024.06.09 |
논설문 예시(촉법소년 연령 하향 찬성 입장) (0) | 2024.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