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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사이버폭력 해결방안은?

by 고민학교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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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폭력 해결방안
사이버폭력 해결방안

 제가 계속해서 사이버폭력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최근 사이버폭력이 학교폭력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고 또한 가장 악질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악질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사이버폭력이 익명성을 무기로 피해학생을 공격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전 포스팅을 통해서 사이버폭력의 대처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예방과 대처를 해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결국은 해결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사이버폭력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디 이 글을 통해서 사이버폭력 피해를 받았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무탈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1. 사이버폭력을 신고하세요.

 최선의 방법은 신고입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사이버폭력의 특성상 더욱 피해가 확산될 뿐입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피해학생이 이 글을 본다면 즉시 부모님께 알리세요. 지금 당장 부모님의 걱정과 꾸중이 두려워 피한다면 나중에 더 큰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1) 경찰청사이버안전국

   대부분 사이버범죄에 대해서 다룹니다. 학생이 아니라 성인인 경우 경찰청사이버안전국에 신고하는 것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특히, 사이버 스토킹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구대에 접수한다 하더라도 다시 사이버수사대 쪽으로 이관되기 때문에 직통으로 신고하는 것이 낫습니다. 각종 포털에 '사이버안전지킴이'를 검색하신 후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사이버범죄 신고/상담
사이버안전지킴이 사이트-신고/상담

 '사이버범죄 신고/상담' 메뉴를 누르면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으로 연결됩니다. 

ECRM
두 메뉴 중 하나로 신고하세요.

 

 거기서 다시 '신고하기/상담하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바로 신고하는 것을 권장드리나, 해당 사안이 형사처벌이 가능한 수준인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가 궁금하시면 상담하기를 먼저 해보셔도 됩니다. 상담하기 후 다시 신고로 연결해도 되니까요.

 2) 경찰청 안전Dream

 만약 사이버폭력의 피해자가 학생이라면 '경찰청 안전 Dream'에 신고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학교폭력으로 연계도 될뿐더러 학교로 즉각 연락이 취해져 조치를 할 수 있거든요. 특히, 가해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닌다면 학교의 생활안전부 담당 교사를 통해서 가해학생들이 사이버폭력을 바로 멈추도록 지도할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안전 Dream를' 검색하시면 '경찰청 안전Dream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안전Dream
안전Dream-신고상담-학교폭력

 메뉴 중 '신고상담-학교폭력'을 선택하면 인터넷 익명 게시판을 통해서 학교폭력 신고가 가능합니다. 게시글을 올리면 답변까지 하루가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전화를 통해서 상담하기 부담스럽기도 하고,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글로 쓰면 내 생각과 피해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죠.


2. 사이버폭력 피해를 상담받으세요.

 학생이라면 교내 Wee클래스에서 상담도 가능하고, 교육청 Wee센터에서 상담도 가능합니다. 부모님께 바로 이야기가 어렵다면 Wee센터 상담을 받으면서 마음을 굳혀보세요. 상담 후 경찰청에 연결되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고, 필요시 외부 상담기관으로 연계도 해줍니다. 또,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외부 기관에서 상담받을 경우에 일정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죠. 그러니 꼭 상담을 받으세요. 학교마다 있는 Wee클래스 상담실로 직접 가서 신청할 수 있고, 담임선생님을 통해 연락할 수 있습니다.


 결국 끝까지 가면 신고와 상담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위에서 강조드렸지만 사이버폭력은 즉시 해결하지 않으면 매우 심각하게 상황이 흘러갑니다. 피해를 받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제가 제시한 2가지 방법으로 해결하세요. 그리고 항상 기억하세요. 학교폭력은 범죄이고, 여러분은 피해자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가해자가 잘못한 것이고 여러분은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굳게 먹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저도 피해학생들을 만나며 대화를 많이 해봤고, 힘겨운 시간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냥 전학을 가거나 학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 거예요. 하지만 문제를 회피해 버리면 나중에 상처가 더 쓰라리게 남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도망치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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